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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쉬고] 온전한 ‘지금 그리고 여기’의 경험
    • 작성일
    • 2018.10.11
  • 온전한 ‘지금 그리고 여기’의 경험
    - 제주에서의 4박 5일

    글 | 아샤(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사람의 경험에 영향을 주는 것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언제, 어디에 있는가? 누구와 무엇을 함께 하는가? 하늘과 바람은 어떤가?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나의 쉼 프로젝트는 이 모든 게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 시간, 그래서 몸 깊은 곳에서부터 좋은 에너지를 꽉꽉 채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제주의 바다는 몇 시간을 보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았고, 제주의 음식은 소박하지만 든든했으며, 제주의 길은 자꾸만 걷고 싶도록 만들었다. 



     걷고 싶을 때 걷고, 눕고 싶을 때 눕고, 요가하고 싶을 때 요가하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어찌 보면 정말로 본능에 충실한 그런 시간이었다. 그래서 지나간 시간이나 다가올 시간에 대한 걱정 하나 없이 오롯이 ‘지금 그리고 여기’에서 나에게 그리고 함께 있는 사람들에 집중할 수 있었다. 쓸데없이 소모하는 에너지가 없으니 에너지가 차곡차곡 쌓일 수밖에. 



     제주에서의 여정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우리가 함께 묶었던 삼달 다방이라는 공간이었다. 공간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몸과 마음을 다해 만든 공간에 머물다보니 정말 귀한 손님 대접을 받는 것 같았다. 그 공간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창밖으로 떨어지는 비를 보며 낮술을 마시고, 마음껏 웃으면서 함께 간 동료들과 밤늦게까지 이야기 나눈 기억은 정말 아주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제주도 씨 유 어게인


    글 | 만나다(인권교육온다 상임활동가)

    올해 제주도와 두번의 인연을 가졌다.
    한번은 3월 전국인권활동가대회였고, 9월초에 다녀온 활동가 쉼 프로젝트였다.  
    2012년 하반기 ‘인권교육온다’를 준비하고, 2013년 1월 상근을 시작으로 2,000여일을 보냈다. 함께 2,000여일을 보내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서로의 안부를 묻는 살핌의 시간이 간절했다. 그 간절함이 통해서일까? 우연히 알게 된 활동가 쉼 프로젝트에 당첨(?)되고, 우리는 제주도 푸른밤 5박6일간 쉼과 살핌의 시간을 보냈다. 
     
    여행 전날 잠을 설치며 시작된 나와 우리의 여행은 사진 속 미소만큼이나 눈부시고 아름다웠다. 


    "우리가 함께 한 시간 모두 눈 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다른 활동가들도
    쉼과 살핌의 시간을
    만들어 가길 기원하며
    제주도 씨유어게인 !!!



    <일단, 쉬고>는 쉼과 재충전을 위해 활동가 스스로 기획한 여행, 취미활동 등 인권활동가 개인 프로젝트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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